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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예YEEYEE Nov 13. 2024

야식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나 집으로 향한다

저녁은 간단하게 때웠지만 

허기가 몰려와 배달 앱을 정독한 끝에

단짠의 묘미가 버무려진 음식을 받아 든다

사르르 녹는 스트레스

야근을 풀어주는 야식


반복되는 야근에 지친 나와

반복되는 야식에 지친 위장


어쩌면 몸의 주인인 나는 

야식으로 몸을 야근시키는 악사장인가 보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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