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의 해외 ICT 뉴스
4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요즘 글 쓰는 날짜가 들쑥날쑥이네요.. 되도록 자주 쓰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할 때가 좀 있네요. 앞으로 글이 안올라오면 그냥 그날은 제가 바쁜가보다..하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몇몇 소식을 전합니다.
1. AT&T, 갤럭시S8 액티브 버전 출시? 갤럭시S8은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AT&T를 통해 러기드폰 버전인 '갤럭시S8 Active'가 런칭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모델명은 SM-G892A이고, 코드명은 '크루저(Cruiser)'입니다. 이미 방수방진 잘 되는데 액티브 버전이 어떤 추가의 기능을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액티브 버전들이 잘 팔린다는 소식은 못들어봤습니다. (제가 파악못한 것일수 있지요..)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 듯 하네요.. 이건 던져도 안깨질까요? 그리고 추가로 갤8 미니 버전은 안나올까요?
2. 애플, NHL 코치들에게의 아이패드 공급 계약 체결. 농구같은 작전타임이 존재하는 스포츠의 경우 코치나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경기장 모양의 판에 자석으로 선수들 움직임을 지시하는 것은 중계방송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NHL은 아이패드를 이용합니다. 애플과 NHL이 아이패드 프로 버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애플은 작년에는 메이저리그와 유사한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최신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훈련 시 웨어러블 단말 착용해 선수 움직임을 분석하기도 하고, 장비들에 센서를 삽입해 선수 개개인의 버릇 등을 파악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는 경기장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도 하고, 경기를 중계하고 리플레이 영상을 제공하는 데에도 여러 기술이 접목됩니다. 360도 리플레이 화면이 대표적이죠. 시합 후의 분석은 당연합니다.
3. 구글, 자율주행차 위해 신규 로비업체 고용.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기술적 수준도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규제입니다. 이미 여러 국가에서 자율주행차의 빠른 상용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구글은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이를 위해 Holland&Knight라는 업체를 새로 고용했습니다. 미국은 로비가 합법화되어 있으니 가능하죠. 애플도 실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의 테스트가 공식화되었습니다.
4. 6K 360도 영상 스트리밍 드론 등장. 360Designs라는 업체가 6K 360도 영상을 찍고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Flying Eye라는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판매가는 7만5천달러에 불과합니다. ^^; Breeze라고 부르는 자체 무선 기술을 적용했다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방송도 가능한데요.. 그런데 그 정도의 해상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VR 단말이 있던가요??
5. 우버, 음식배달에서 UberRush 종료하고 UberEats에 집중. 우버가 시간이 남는 사람들을 활용해 자건거나 도보 등으로 음식 등을 배달해주던 우버러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대신에 최근 국내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우버이츠(UberEats)에 힘을 모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유사한 서비스들의 통폐합으로 볼 수 있는데, 요즘 우버가 상황이 워낙 이상하게 돌아가다보니 이래저래 말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지난 주말에 우버가 지난 해 실적을 공개하기도 했었죠.. 매출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손실도 커지고 있습니다.
6. 국내 AKA의 가정용 로봇 Musio, 일본에서 데뷔. AKA Study라는 업체가 개발한 자연어로 대화가 가능한 가정용 로봇 Musio가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크라우드펀딩 Indiegogo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했었습니다. 판매가는 9만8천엔(비싸네요....)입니다. AKA Study는 국내 해커스를 공동창업했던 Raymond Jung이 창업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에 대해서는 노컷뉴스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50여명이 근무하고 서울의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근무한다 합니다.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 같긴한데요.. 제가 정보가 늦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특이하게 본 것은 넥슨은 물론 LGU+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네요. LGU+는 과거에 '지보'라는 로봇 제작업체에 투자했었는데.. 지보가 제대로 망하는 바람에.. 삼성전자도 이 업체에 엮여서 거액을 날렸죠. ^^;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것 같긴 한데.. 좀 비싸지 않나 생각됩니다. 렌탈 형태로 제공될 수는 있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