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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나and뎅 Nov 17. 2021

대만 마약 샌드위치 하앍!

단짠 샌드위치의 완벽한 조화, 홍루이젠[대만의 맛 미리보기-14]

안녕하세요 ‘대만맛집’ 저자이자 중국맛전문가부부 무나&뎅입니다. 


여행을 못가는 코로나 시국에 스스로의 마음도 달래볼겸, 곧 열릴 대만 식도락여행을 준비하시는 예비여행러를 위해 ‘대만의 맛 미리보기'를 연재합니다. 매주 1회 연재를 목표로 하고있지만 현실은 부정기 연재입니다..ㅠㅠ 열심히 올려볼게요 :)


‘대만의 맛 미리보기’의 열네번째 주인공은 타이중(台中)홍루이젠(洪瑞珍)입니다.



홍루이젠은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만에서 온 샌드위치 브랜드에요, 흔히 대만식 연유샌드위치라고 하는데요, 이미 국내에 홍루이젠을 제외하고도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대부분 영세하거나 사러져 버렸고, 홍루이젠이만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듯 해요. 


홍루이젠은 오랜시간 전부터 샌드위치로 아주 유명했었는데요, 대만의 중부도시 타이중(台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였지요. 다만 타이중에서 찾아가게되는 홍루이젠 점포와 국내에 런칭한 홍루이젠은 같은 업체가 아닌, 아주 먼 친척쯤 되는 관계랄까? 인데요. 원래 타이중 아래 짱화 라는 곳에 1940년대에 세워진 빵집으로, 7형제가 운영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2세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국에 가족들이 흩어져 빵집을 열기 시작했으며, 지금의 짱화본점은 7형제중 다섯째네 집안에서 운영하고있고, 관광객이 주로 가는 타이중 중산(中山)점은 첫째의 아들이 운영하고 있고 뭐 그렇다네요.. 요즘들어 분쟁도 있었다하고.. 지점마다 각자 만들기때문에 맛의 차이가 조금씩은 있다하는데요, 국내에는 본점은 짱화의 다섯째네랑 계약해서 들어왔다고하더라구요..(이상 안중요한 이야기였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샌드위치로 유명한데요, 가장자리를 잘라낸 식빵 4쪽안에 각각 안에는 햄과 크림, 계란과 치즈가 들어있어서, 단짠단짠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맛은 여러분도 잘 아시죠? 전통적으로 오리지널과 햄치즈, 호밀빵 샌드위치부터 각종 과일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역시 오리지널과 햄치즈가 제일 맛있는거같아요. 샌드위치 빵의 포실함과 안에 들어있는 재료의 밸런스가 너무 훌륭한데요, 저도 처음 먹어보기 전까지는 반신반의 하며 하나만 사서 문밖에서 먹어봤다가,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서 두박스 사서 나온 기억이 있네요 ㅎㅎ.. 


다만 뭔가 느낌에 7년전에 먹었던 타이중 중산점에서 먹었을때가 더 맛있었던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요런 단순한 샌드위치에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식빵인거같아요. 7년전엔 식빵이 더 부드럽고 덜 퍼석했었는데… 아무튼 어서 대만이 열리길 바래요 ㅠㅠ..



추천하는 식당 in 짱화(彰化)


홍루이젠 빙띠엔-짱화점(洪瑞珍餅店-北斗店)

홍루이젠의 역사가 시작된 본점이에요 짱화현의 베이더우(北斗)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있는데요, 7형제가 1947년에 차려 처음에는 당시 다른 일반 빵집과 같은 과자나 빵종류를 판매하였는데, 나중에 우리가 알고있는 샌드위치를 선보이면서 맛으로 유명해지고, 7형제와 그 자식들이 전국에 분점을 내면서 샌드위치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해요. 지금도 본점에서만 판매하는 빵들도 있다고하지만, 샌드위치의 경우 다른 지점과 대동소이하다고하니, 본점에 반드시 찾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 아닌경우에야 여기까지 갈일이 있을가 싶기도하네요 ㅎㅎ.. (저도 안가봄..)


*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갈까?

대만의 어디서든 베이더우로 가는건 매우 까다로운 일이에요. 그만큼 베이더우가 작은 도시이기도하구요. 타이베이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한데 3시간반정도 걸리구요.. 그나마 가까운 큰도시인 타이중에서는 한번에 가는 교통편이 없어서, 짱화까지 기차타고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할 정도에요. 찾아가실분들은.. 화이팅!

버스를 타고 베이더우에 도착하면 남쪽방향으로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해요.


주소: 彰化縣北斗鎮中華路198號

운영시간: 9:00~21:30 



추천하는 식당 in 타이중(台中)


홍루이젠-중산점洪瑞珍 中山店)

홍루이젠 본점 7형제중 첫째의 2대째 장남이 운영하고있는 지점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에요. 지점이라고는 하지만 독립적으로 운영하고있어서 사실은 계열만 같고 업체를 다른 곳이라고 보면 될 듯한데요, 가게 앞에도 적혀있듯 분점이나 지점없이 여기만 운영한다고 써있는걸 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코로나 직전인데… 언제 또 갈 수 있으련지..ㅠ

대만에 갈 수 있게 되거든 요집에 또 한번 먹으러 가야겠네용!  


*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갈까?

.타이중 기차역에서 도보 10분정도로 멀지 않고, 가는길이 에스닉해서 걷는 맛도 있어요, 다만 한여름 대만의 더위는 진짜 장난이 아니기때문에, 여름이라면 도보 10분거리라도 택시타는것을 추천해요. 정말이지 1분만 걸어도 더위먹어서 너덜너덜해지거던요… 


주소: 台中市中區中山路125號

운영시간: 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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