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라디오 들을래? 아서 들을래?
아들 : 아서
엄마 : 아서가 그렇게 재밌어?
아들 : 응
야구학교로 전학을 하면서
통학거리가 꽤 되는 아들은
평소 버스를 타고 다니는 일이 많지만
오전수업이 없는 날은 되도록
운동하는 아이가 지치지 않을 수 있게
라이딩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침 차 안에서
영어소리 노출을 위해
애니메이션 시청여부를 물으며
꼭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어쩔 수 없이 라디오를 선택하면
정보 습득면이나
정확한 DJ의 발음으로 얻을 수
한국어 유창성 강화면에서
그 나름대로 유용하다고 받아들이면 되고
영어를 선택하면
엄마의 의도를 들키지 않고
본인이 원해서 듣는 것이라고
믿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강요보단 선택으로 잠시 둔갑한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