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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이걸 Oct 01. 2017

실체라는 환상

생각해보니 황당하다. 새우깡이라니.

우리는 엄연히 그것을 밀가루깡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러니까 실체라는 것들은 알고보면 환타지이고 
나는 망상이다.

내가 신이 나서 이야기를 나눈 게 어제의 나일 때를 깨달을 때 사실은 神이 난 건가.

아아 내 일상이 귀신의 날들이라니.

그래 나는 망상이다. 나는 없었는데 있다. 실체감 있는 환상. 나는 밀가루로 만들어졌는데 새우깡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어서 실소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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