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의 비밀
생각코딩연구소 홍진표 대표
생각정리의 비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는 매일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정보를 접하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생각 속에 빠져 산다. ‘오만 가지 생각을 한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생각을 잘하는 법’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더욱 많아진 분위기이다.
‘생각정리’, ‘보고서’, ‘기획’, ‘시간관리’, ‘공부법’, ‘독서법’, ‘문제해결’
서점에 가면 진열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기계발 분야의 키워드들이다.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들을 향상시켜주는 데 도움이 되는 분야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이 책들은 우리의 선택을 받아야 하며, 선택을 받더라도 우리의 능력으로 자리 잡으려면 또 다시 학습과 습관의 시간을 요구한다.
필자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해 보고자 한다. 다양한 자기계발 분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저자들의 ‘생각기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쌓아온 생각의 노하우를 책에 실어 놓고, 우리는 그것들을 배우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불행하게도 우리의 생각은 여전히 복잡하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의 능력이 부족해서? 우리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것은 바로 ‘생각정리의 핵심’을 잘못 짚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학창시절부터 ‘생각을 잘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생각을 잘하면, 공부와 독서의 결과도 보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정리와 노하우들을 삶에 접목해 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기존에 하던 방법이 있어도,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판단되는 방법이 나타나면 얼른 바꾸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항상 노력에 비해 좋지 않았다.
필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항상 일관됐다.
‘열심히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
부모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표야, 너는 머리가 안 좋으니까, 성공하려면 노력밖에 없다.”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다녔던 필자의 학창시절은 하루하루가 ‘열등감’의 시간들이었다.
간신히 대학에 입학한 뒤, 필자의 고민은 딱 한 가지였다.
“능력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필자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도서관을 매일 들락거리며 교육 및 자기계발 도서를 500여 권을 읽었다.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내용은 직접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가 배웠다. 속독, 속청, 마인드맵, 최면, 시간관리, 단전호흡, NLP, 공부법, 기억술, 수면, 식사법... 인간의 잠재능력을 조금이라도 개발시킬 수 있는 분야라면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필자는 예전보다 책을 10배 이상 빨리 읽게 되었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가 쏟은 노력과 시간에 비하면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기에 만족스럽지 못했다. 게다가 능력 있는 사람들은 필자가 접했던 훈련들을 했던 것이 아님에도 어떤 일이든 척척 잘 해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 아니라면, 분명히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원리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라고 했던가! 필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 끝에 ‘능력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생각의 비밀, 능력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주의·집중하여 받아들인 뒤,
2단계 : 정보를 다양한 기억전략(부호화 전략)을 통해 저장한 다음,
3단계 : 말·글·행동 등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해 인출한다.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정보처리 프로세스를 알고 나니 능력은 너무나 단순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깨달음은 필자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5번의 ALL A+ 학점을 받아 법과대학 수석졸업을 하고, 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다독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필자의 노하우를 고등학교 학생에게 전수해 주니, 그 학생이 중상위권에서 전교 8등을 해 중앙일보 공부의신 프로젝트 베스트멘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필자뿐만 아니라 남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가니 ‘모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러한 자신감은 필자에게 인생의 비전을 만들었다.
생각하는 법에 대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자
지금 생각해 보면, 대기업 추천서도 포기할 만큼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필자의 ‘진정성’은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다.
많은 학생들과 성인들이 ‘생각코딩’을 통해 공부, 독서, 업무 등 생활 속에서 인생을 변화시킨 결과물들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http://facebook.com/mindcodinglab (생각코딩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
필자는 앞으로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는 ‘진짜 생각정리의 본질’을 알려드리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인간 두뇌에서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훈련에 집중한다면, 우리의 생각정리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더 나아가 공부, 독서, 업무 등 어떤 분야든지 실패하지 않고 모든지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필자의 글이 매일매일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분들께 ‘생각으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 2018. 홍진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