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약 발라주기, 냥빨, 놀아주기, 발톱 관리
고양이 집사가 꼭 수행해야 하는 루틴한 업무는 다음과 같다. 최소한의 역할만 한다고 했을 때, 꼭 해야하는 일들이다.
식수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밥 주기
화장실 관리하기
털 빗기기
심장사상충 약 발라주기
씻기기
놀아주기
발톱 관리하기
심장사상충 약 발라주기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발라준다. 예전에는 약을 먹였어야 해서 한바탕 실랑이를 했어야 했지만, 요새는 바르는 약이 나와서 훨씬 수월해졌다. 몸무게에 맞춰 용량을 확인하고 뒷덜미에 발라주면 된다.
씻기기
흔히 ‘냥빨’이라고 하는 고양이 목욕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보통 1년에 1~2회 시켜주면 된다고 본다. 고양이는 평소에 스스로 몸을 핥아서 단장하는데, 침에 소독 성분이 있어서 인지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괜찮다. 평소 고양이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다. 기름기 있는 손으로 고양이를 만지면 불쾌해하며 바로 그 부분을 핥아서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자주 씻기지 않는 대신 한 번 씩 가재손수건에 물을 묻혀 몸을 닦아준다.
양치질은 필수는 아니고, 시켜주면 좋다. 고양이용 치약을 이에 묻혀주거나, 가재손수건 / 고양이용 칫솔을 사용하여 닦아줄 수 있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산책을 하며 스스로 풀이나 나뭇가지로 이를 청소한다.
놀아주기
꽤나 중요한 부분이다. 고양이가 어린 경우 중요성이 더더욱 커진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매일 놀아줘야 한다. 고양이에 따라 궁디팡팡이나 산책으로 대신할 수 있다.
발톱 관리하기
고양이는 스크래칭을 하며 스스로 발톱을 다듬는다. 몸을 핥는 것처럼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스크래칭할 수 있는 스크래처를 충분히 준비해줘야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스크래칭으로 발톱이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기 때문에 바닥에서 미끄러질 수 있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언가(가죽소파, 벽, 나무 책장 등)를 할퀼 수 있다. 그래서, 잘라주어야 한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현재 바깥 외출을 하기 때문에 따로 자르지 않는다. 예전에 실내 생활만 할 때는 큰 손톱깎기를 사용해서 잘라주었었다. 시중에 나오는 고양이 전용 발톱깎기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잘라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