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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Nov 12. 2023

워킹맘의 고민

집안일과 육아를 일과 병행한다는 건...

좀 나아지나 싶었던 감기가 더 심해진 주말, 기침때문에 목이랑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정신을 못차리겠는 와중에도, 출퇴근도 아이 등하원도 없어 집에서 온전히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는게 편하다..


아침에 신랑이 아이 데리고 키즈까페에서 2시간 가량 놀아준 덕에 먹고팠던 만두전골도 해먹고, 집도 성에 차게 정리할 수 있었다.

집안일은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고 계속 정리할 거리가 나오고, 하면 할수록 가족들이 모두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집안일 챙기다보면 항상 더 욕심이 난다.

이렇게 하면 더 편할텐데, 이런건 좀 다르게 정리하면 좋을텐데 등등..

워낙 살림재주가 없어 시간이 많이 드는 편이다보니 이렇게 돌아보다보면 집안일도 과학이라 맞벌이하면서는 영원히 잘 돌볼 수 없을거같은 기분이 든다.


평일에는 정신없이 살다보니 그냥 넘어가거나 못보던 부분들도, 이렇게 찬찬히 보다보면 묵힌 짐이나 묵혀놓은 때들이 보이니까...


아이가 부쩍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요즘, 엄마를 더 많이 찾는걸 보면서도 내가 집에 좀더 집중을 해야하나...하는 고민이 매일 드는 요즘.


모든 워킹맘들의 고민이겠지만...

요즘은 특히 마음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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