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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Nov 26. 2023

내 시간을 갖다

나 자신을 발견하다

 이번에 한국가서 친구와 곱창에 소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그 친구가 강력추천한 것은 주말에 반드시 몇시간이라도 육아 바톤터치하고 나가라는 거였다.

할 일이 있든 없든, 뭘하든 상관없으니 일단 나가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그렇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다보면 차차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윤곽이 나올거라고.


그래서 이번주부터 실행중이다.

쉽진 않지만 집에서 일찍 일어나 2시간 3시간 집안일 빡세게 하다가 어영부영 같이 육아하다가 저녁이 되어 지치면 뭔가 나만 희생한거같은 억울함과 내 노고를 충분히 알아주고 감사하지 않는 신랑에 열받아서 애한테 짜증을 내게되는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뭐가됐든 내가 하고싶은건 2-3시간이라도 나가서 하는 루틴.

을 만들려고 이틀째 시도 중이다.


그 시간이 있다고 육아가 힘들지 않은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시간동안 뭔가 뇌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다.


계속 해보자.

뭔가 내가 이룰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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