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rewe에서 바쁘게 장보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급 직원이 나에게
안녕히계세요-
하더니 수줍게 웃는게 아닌가-
안녕히 가세요를 하고팠나보다.
계산도중 들고있던 한글책을 잠시 kasse에 올려뒀는데 그걸보고 내가 한국인인걸 알았나보다.
넷플릭스로 한글을 배웠는지 어떤 루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 한마디 하고는 설레는 조금은 부끄한 표정으로 날 보는데, 웃으며 네 안녕히 계세요-대답하니 세상환하게 웃는데 너무 귀여웠다는...
독일에 오래 살다보니 전에 기차 사건에 이어 이런일도 겪네?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요즘 나에게 인사해주는 독일인들...
시대의 격변을 느낀다.
한국인인게 자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