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언어는 겉모습이고 깊이는 내면이다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겉모습이다. 어떤 단어나 표현을 즐겨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과 태도가 드러난다. 언어는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그 언어에 담긴 깊이와 온도는 겉모습을 넘어선 내면의 모습이다. 그 깊이는 삶의 경험과 사색에서 비롯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영글다. 단어 하나에 그 사람의 결이 배어 있고, 문장 하나에 희로애락의 삶이 담긴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내 말버릇이자 사고방식이다. 그 단어가 말하는 삶의 태도는 글을 통해 더 선명해진다. 언어의 깊이와 온도는 나의 행동과 경험으로 숙성되고, 그렇게 길러진 언어는 타인에게도 울림을 준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언어를 가장 자주 마주하는 사람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가치관을 들여다본다. 그래서 글쓰기는 자기 이해의 도구이며, 자기 성찰의 길이다.


#하루5분글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리 사회는 왜 실패에 너그럽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