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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라잎 May 23. 2023

레몬색의 예쁜 샤도네이, 조셉 드루앙 륄리 블랑

Wine Notes: Joseph Druhin Rully

Joseph Drouhin Rully 2019

조셉 드루앙 륄리 블랑 2019


Chardonnay 샤르도네 100%
France > Bourgogne > Cote Chalonnaise 꼬뜨 샬로네즈 > Rully 륄리
Ageing: 20% 뉴 프렌치 오크 배럴 6~8개월 숙성
14% ALC.
Taste & Syle: 화이트 골드 컬러. 프레쉬하고 시트러스한 과일향에 아몬드 뉘앙스.
With: 구운 버섯 요리, 신선한 해산물 등
*Vivino: 3.9
*구입처: 이마트 / 구입 가격: 30,240원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셉 드루앙. 꼬뜨 샬로네즈의 화이트 와인이 궁금했는데, 행사 때 보여서 데려왔다. 빈티지는 확인을 안 했는지, 2023년에 너무 2019년;;


조셉 드루앙은 와인 중개상부터 시작해 1880년부터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부르고뉴 최북단부터 남단 전역에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도멘 꼬르띠에의 마콩 밀리 라마르틴을 맛있게 마시고, 부르고뉴 가성비 지역의 와인이 궁금해져서 사본 와인이다.


꼬뜨 드 본과 마코네 사이에 위치한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ise)'는 마코네(Maconnais)와 함께 부르고뉴 가성비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륄리(Rully)'는 크레망 드 부르고뉴의 주요 생산지.


잔에 와인을 따랐는데, 색이 너무 예뻤다! 이렇게 예쁜 레몬 컬러의 와인은 처음! 레모네이드 보다도 더 예쁜 색을 가졌다.


코에 가져다 대었더니, 복숭아, 살구 같은 핵과류의 부드러운 향이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레몬 제스트의 쌉쌀함이 남는다.


차가웠던 와인의 온도가 올라가며, 어렴풋했던 효모향은 진해져 버터리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 점점 달아지는 것 같기도 했음.


예쁜 레몬색에 반해 콩깍지가 씌어있었던 처음엔 맛있다 생각했는데, 산도가 높지 않아 그런지 질리는 느낌이 있고 씁쓸한 끝맛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한 잔을 다 비우는 것도 어려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무려 14도! 화이트 와인으론 높은 알코올 도수다!


예쁜 만큼 맛있지는 않아 아쉬웠던 조셉 드루앙의 륄리 블랑. 다른 생산자의 륄리 블랑도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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