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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열'의 관계

열역학 제 1법칙

by 친절한냉동C May 19. 2016

 이번시간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일'과 '열'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열'이란 온도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 일종의 에너지로, 열을 받은 물질의 온도는 상승하며 부피가 커진다는 것을 앞에서 정리한 바 있다. 이를 달리 표현해보면, 물질이 받은 '열량' 중 일부는 '온도(내부에너지)'상승에 사용되었고, 나머지는 '부피 팽창(일)'에 사용되었다고 할 수도 있으며,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하게 된다.


 열량[J] = 내부에너지[J] + 일[J]
그림1. 열받음그림1. 열받음


 내부에너지와 일의 방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내부에너지의 증가(+)는 온도상승을 의미하며, 일의 증가(+)는 부피팽창을 의미한다.
 2) 내부에너지의 감소(-)는 온도강하를 의미하며, 일의 감소(-)는 부피감소를 의미한다.
그림2. 에너지의 증가/감소 방향그림2. 에너지의 증가/감소 방향


 이번에는 위에서 정리한 '열량[J] = 내부에너지[J] + 일[J]'이라는 식을 이용하여, 물질이 받은 열량이 0이라고 가정해보자. 이때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 할 것이다.


 0 = 내부에너지[J] + 일[J]

 일[J] = - 내부에너지[J]


 위 식에 따라서 열량의 출입이 없을 때, 물질의 일의 증가(+)는 내부에너지의 감소(-)를 의미한다.

 

 즉, 물질이 '일'을 한다는 것은 '내부에너지'가 소모됨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일'은 외부로의 부피팽창을 말한다.)


 아래의 예를 보며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실린더와 피스톤으로 이루어진 용기에 공기를 넣고, 피스톤을 당긴다.

 이때, 열 출입은 없다고 가정한다.
그림3. 단열팽창그림3. 단열팽창


 피스톤을 당긴다는 것은 실린더 내부 기체의 부피가 팽창하는 것과 같다. 즉 기체는 외부로 일을 하였으므로 '일'은 증가(+)하는 모습을 지닐 것이다. 이때 기체는 '내부에너지'를 소모하여 감소(-)하게 된다. 즉, 온도가 낮아지게 된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온도는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의 소모는 없으며 단지 '일'과 '내부에너지'사이의 전환만 있을 뿐이다. 즉, 에너지는 형태만 변할 뿐 총량은 일정하며 이를 에너지보존의 법칙이나 열역학 제1법칙등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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