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ankyouseo Jan 26. 2021

선배가 선배다워야 선배지 16탄.

바야흐로 선배가 사라지고 '님'만 남은 시대.

바야흐로 선배가 없는 시대다.


기업이 커질수록, 업무는 더욱 잘게 쪼개져서 자기가 맡은 일만 하게 되고,

수평적 문화를 동해, 사실 선배와 후배라는 업무의 도제 제도 역시 없어진다.

세대 간의 갈등과 문화의 차이는, 서로를 불편한 상대로 만들어 버린다.


선배가 없는 시대의 선배는 공허하다.

무언가를 가르쳐 줄 이유도, 명분도, 자신도 없어진다.


선배가 사라지고 '님'이라고 칭하게 된 서로에게,

'님'도 좋지만 때론 님이 아닌 선배가 혹은 후배가 되고플 때가 있다.


누군가는 구시대적 사고라고 하겠지.

그래도 이 시대에 맞는 소소한 선후배식 도제문화, 멘토/멘티 문화의 로맨스를 꿈꿔본다.


오늘도 괜시리 한 번 이렇게 불러본다.

누구누구 님 대신에,

선배.



매거진의 이전글 선배가 선배다워야 선배지 13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