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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ha Oct 08. 2019

타이베이, 101 타워 따라 사진 여행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쪼개진 형상의 타이베이 101 타워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랜드마크이다. 대만을 상징하는 101 타워의 전망대에서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나는 멀리서 101 타워를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다. 101 타워가 잘 보는 장소를 따라 여행하며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찍는 재미가 있는 101 타워 따라 즐긴 사진 여행 코스를 소개해본다.


 - 쓰쓰난춘

쓰쓰난춘은 타이베이 101 타워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낡은 군인촌이었던 곳을 개발해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오래된 건물에 컬러풀한 페인트를 발라 포인트를 줘 과거와 현재를 적절하게 조합했다. 고층빌딩과 고급 백화점이 많은 신이 지역에 낮고 소박한 건물이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낡은 건물 뒤로 타이베이 101 타워가 보인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한다.


건물 내부에는 독특한 감성의 숍과 카페가 있다. 둘러보다 지인에게 선물할 밀크티 캐러멜과 누가를 구입했다.


 - 국부기념관

대만의 국부로 추앙받는 쑨원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웅장한 건축물에는 20여 개의 전시관과 강연장,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매시 정각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기념관 바로 앞에서 높게 솟은 타이베이 101을 볼 수 있다. 광장에 있는 넓은 화단에서 잠시 쉬면서 타이베이 101을  감상해 보자.


 - 중산공원

국부기념관을 중심으로 잘 가꿔진 공원으로 쑨원의 호인 중산을 따 중산 공원이라고도 부른다. 푸른 기운이 넘쳐흐르는 공원의 중앙에는 연못이 있고, 그 위에 정자가 조성되어 있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 타워 101을 감상할 수 있다.



- 샹산

산의 생김새가 코끼리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코끼리 산 이라고도 불린다.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유명하다. 꽤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므로 편한 신발 필수이다. 올라가는 동안 힘들지만 정상에 도착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타이베이 야경은 환상 그 자체다. 저녁시간에 방문해 반짝반짝 빛나는 타워 101과 어우러진 도시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 그 외

걸어가는 골목길에서도 도로변에서도 타워 101을 만날 수 있었다. 타이베이 여행을 하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사진을 찍는 순간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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