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의석 Nov 17. 2016

커피숍에서의 단상

주인과 손님은 어떤 관계인가?

얼마전 회사에서 식사를 마치고 동료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커피숍에 들어갔습니다. 새 건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무 냄새가 났습니다. 영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의 표정에서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커피를 주문하자 그들의 표정이 환해집니다. 저희가 이곳이 오픈한 후 처음으로 찾아온 손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장님은 감사하다며 저희에게 머그컵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글에 추가된 머그컵이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예쁘죠? ^^)

첫손님이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난 카페의 사장님은 저희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목표와 전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저희에게도 이런 첫손님은 많이 찾아옵니다. 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바뀝니다. 첫손님은 단순히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주어진 기회, 예상치 못한 실패 등 다양합니다. 기왕이면 이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에 제가 생각하는 팁 두가지를 다음과 같이 공유 드립니다.

처음의 설렘을 기억하라
무언가를 시작한 후 시간이 지나면 지루함이 찾아옵니다. 이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익숙함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상태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했을 때 가졌던 감정을 자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귀한 가치를 배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항상 새로운 환경에 자신을 던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배우며 기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설렘을 습관화 하라
기존의 것을 반복하더라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분야에서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1만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에는 의식적인 연습이 아닐 경우 실력향상의 폭은 크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부족한 것을 발견하며 이를 보완하면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당연히 설렘도 따라오겠죠? 일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성과는 대개 나빠집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처음에 가졌던 느낌' 즉 '초심'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것을 익히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길 원합니다. 이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물론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다릅니다. 모두가 좋은 기회를 찾았으면 합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구독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세모공 인문학 정기 이메일



매거진의 이전글 연필과 그로스해킹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