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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빨간색토끼 May 26. 2020

내 바람은

그때의 난

당신을 얼마나 안다고

영원을 약속했을까.


나의 오만과 욕심이

당신을 참 많이도 괴롭혔구나.


그대 부디

함박눈처럼 

안개꽃처럼

때로는 해바라기처럼

하얗고 맑디 맑은 사람 만나소서.


당신 괴롭힌 죗값은

내 평생 그대 행복

두 손 빌어 늘 기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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