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그렇게 무겁게만 느껴지던 책임의 무게를 짊어지고서라도 갖고 싶은 강력한 끌림을 지니고 있다. 자유란 삶을 온전한 나의 의지로 정하고 통제하며 방향을 정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길을 걷다 그 자리에 멈추어 잠시 쉬었다 가거나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는 것 역시 나의 뜻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자유를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스스로의 자유를 구속하는 방어기제들과 상황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유롭고자 한다면 이것을 인식하고 열쇠를 찾아 구속구를 풀어낼 필요가 있다.
자유를 구속하는 첫번째 구속구 '두려움과 회피'
'두려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방어기제들을 힘껏 끌어당기는 주요한 감정이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기도 하지만 '두려움' 에 잡아먹히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회피'밖에 없고 '회피'를 선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유로운 삶과 멀어지게 된다.
'회피'를 선택하는 것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의 특권이 아니냐고 질문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자유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라오기에 온전한 '자유'를 위해서는 '두려움'과 제대로 마주볼 필요가 있다. 잠시 '회피'를 선택했더라도 좌절하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그 자리에서 친절하게도 우리를 기다려줄 것이기에 숨을 고르고 다시 돌아가 마주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는 이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다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