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가승인(Pre-approval) 받기
홈론(집대출)을 받을 때 가승인 (Pre-approval)의 뜻은 무엇일까?
- A loan pre-approval means that a lender has agreed, in principle, to lend you an amount of money towards the purchase of your home but hasn't proceeded to a full or final approval.
브로커 혹은 은행과 집 구매에 대한 상담을 했고 대출을 얼마 정도까지 빌릴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다면 그 후 홈론 가승인(Pre-approval)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호주에서 집을 구매할 때 가승인을 받는 것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집을 구매하기 위해 오퍼를 넣을 때 부동산 에이전트가 가승인을 받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물어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퍼를 넣은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의 경험상 가승인을 미리 받았는지 물어보지 않는 에이전트가 더 많았다. 가승인의 유무보다는 대출 퍼센테이지, Finance approval (대출 승인 = 대출을 승인받기까지 걸릴 기간 = 보통 21 or 28일 정도로 많이 적어서 내는 듯하다. 작성 전 브로커에게 조언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가승인을 받아놓으면 실제 대출을 신청할 때 쉽게 나온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가승인을 미리 받는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실제 대출을 신청할 때 대출이 쉽게 나올 거라고 100%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승인을 먼저 받을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만약 원하는 집을 발견했는데 그 집을 구매하길 원하는 경쟁자가 많다면 에이전트와 집주인에게 내가 이만큼 준비가 되었다고 어필을 하기 위해 가승인을 받아놓는 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다. 정말 이건 케바케라 확실한 답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오퍼가 성사된다면 다음단계부터 본격적인 계약과 연결되는 것이니 오퍼를 넣기 전 집을 구매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승인을 받는 것이 따로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집을 계획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니 Why not?
정리하자면,
가승인 있을 시 = 대출 보장 서류가 아님, 있으면 좋을 수 있음, 실제 대출이 나오는 소요 시간이 적을 수도 있음
가승인 없을 시 = 대출 신청이 들어갈 때 좀 더 오래 걸릴 수가 있음, 필수사항이 아님
집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무래도 가승인을 받아 놓으면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이 사람은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았고, 후에 집을 구매할 때 실제 대출을 받기 수월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가승인은 6개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개인한테 물어보니 유효기간이 6개월인데 3개월이 지나면 그 사이에 직업이나 수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재심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집을 정말 살 계획이 있다면 가승인을 받고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내 경우 가승인이 나오기까지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승인이 되면 따로 서류나 은행에서 연락이 오는 건지 알았는데 그런게 없었고, 2주나 그냥 기다리다가 가승인이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서 브로커한테 연락을 해보니 이미 하루 만에 나왔었다고 했다. 따로 발급이 되는 서류가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2주 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에 조금 화가 나긴 했지만 그 2주 동안 매물이 정말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았다. 호주에서는 일처리가 늦어지면 보통 자기 자신이 연락을 해서 팔로업 하는 게 속 시원하고 더 정확한 방법이므로 만약 호주에서 어떤 일처리라도 1주일 정도 업데이트가 없다면 직접 연락해서 확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