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대부분 전년 4월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를 회계연도로 합니다. 그간의 포스팅 중에 회계연도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변경된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자 합니다.
The Warehouse group, Torpedo7 을 $1 에 매각
지난 포스팅 뉴질랜드 전자상거래 시장의 현주소 관련 내용입니다.
The Warehouse Group 은 자회사중 실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Torpedo7 을 Tahua Partner 에 단돈 $1 에 매각하였습니다. The Warehouse Group 측은 이번 sale 로 인해 FY24 년도 재무제표상에 큰 변화는 있겠지만 net cash impact 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수자 Tahua Partner 는 Starbucks, Burger King, Number one shoes 등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스포츠기어 비지니스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리테일 브랜드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The Warehouse Group 의 재무상태를 보면 조만간 themarket.com 도 정리단계에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온라인 육류판매사이트인 themeatbox.co.nz 가 supie.co.nz 의 IP 인수
뉴질랜드판 마켓컬리의 비극적 종말 에서 다뤘던 온라인 슈퍼마켓 supie.co.nz 의 trademark 와 도메인이 themeatbox.co.nz 에 인수되었습니다.
themeatbox.co.nz 은 육류를 위주로 온라인판매를 해왔던 업체인데 supie 의 도메인을 인수하면서 제품군을 일반 Grocery 제품까지 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IP 만 해당되고 membership data 는 인수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6만여 회원정보가 supie 의 마지막 자산일텐데 회원정보없는 ip 인수가 파는 쪽이나 사는쪽이나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자못 궁금해집니다.
NZ POST 에서 2023년도 온라인 소비실태 자료를 발행하였습니다.
2023년 온라인 쇼핑규모는 $58억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약간 감소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주로 필수품을 구매하고 저가의 대체재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평균 구매단가가 줄어든 결과라고 보입니다. 매장내 지출은 전년도 대비 1% 증가한 $517억에 이르렀습니다.
온라인 쇼핑에서의 지역별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은 주로 현지 사업체를 지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과 매장 내 소비를 합친 총 소매 지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576억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