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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May 01. 2024

강과 바다 자유의  물결

수조 속의 삶

수조 속에 갇힌 작은 물고기 하나,

반짝이는 물거품 사이로 세상을 바라보네.

한 줄기 빛 따라, 바다의 자유를 꿈꾸

내게 지금 가장 가까운 곳은 한강

자유물길을 그리워하나, 한강은 바다가 아니


푸른 바다의 자유, 소금기 가득한 바람,

그리움을 담아 물결 위에 노래 부르리.

한강의 담백한 물길, 바다 생물에겐 너무나 달라

이 강인한 강물 속,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할까?

진정 나의 자리는 어디일까?


이 작은 심장에도 자유의 욕망이 꿈틀대고,

큰 강의 흐름 속에서도 내 고향 바다를 그리워하네.

아, 한강의 담백한 품 속의 죽음도 좋지만,

나는 염분 가득한, 넓은 바다를 그리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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