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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to the breach May 05. 2018

[Beer]Detour-Muskoka Brewary

캐나다 온타리오 로컬브루어리 맥주 , Session IPA

Detour ( By Muskoka Brewary)


Style : Session IPA 

            * BeerAdvocate에서는 American IPA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홈페이지의 정보를 따랐습니다. 

ABV : 4.3 %

IBU : 30 


추천 : American IPA , Pale Ale을 선호하시는 분,  Session 스타일 선호하는 분 

         풍부한 과일향보다는 깔끔한 맛의 IPA에 선호도가 있는 분, 

         기름진 안주 또는 적정한 짠맛의 음식과 pairing 이 필요하신 분 , 단 맛의 과일 종류


(현재 맥주 공부를 목적으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접하게 되는 맥주들과 브루어리, 펍 등의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


Muskoka 브루어리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에 위치하고 있으며, Muskoka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휴양지의 이름으로 지역의 이름을 따른 브루어리입니다.

캐나다 내에서 Muskoka라고 하면 숲, 호수, 통나무 집, 오래된 증기선, 그리고 무스코카 체어가 연상되는 한적한 휴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Muskoka Chair - 무스코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네요


Muskoka Brewary 들의 맥주는 그래서 그런지 광란의 파티보다는, 쭉 늘어져서 잔잔한 호수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코로 나무 냄새 들이마시면서 마시면 좋을 맥주들이라는 생각이 같이 떠오릅니다. 


Mukoka Brewary는 굉장히 다양한 맥주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모두가 괜찮을 것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시면서 ' 과하지 않다.' 더 나아가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하더라도 '시도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먹어본 맥주들이 대부분 괜찮았거든요 - 나중에 꼭 브루어리에 가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Detour를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무스코카 브루어리의 성격이 (저에게는) 제일 잘  이해되는 맥주이기 때문입니다. 

Detour는 '우회로 '라는 뜻으로, 가려고 하는 길이 막혀 있을 때 돌아가는 길, 쭉 직진으로 가다가 옆으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의미하고 있으니 왠지 콕 박히게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일부에서는 이 맥주를 American IPA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 American IPA 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신선한 과일향, 비터를 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정히 과하지 않은, 때로는 American IPA 스타일에서는 과하다고까지 느껴지는 Bitter(쓴맛보다는 씁쓸하다는 표현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상 bitter로 표기하겠습니다)가 많아 낮아졌으므로 음용성이 좋아지고 음식들과의 pairing이  매우 간편한 맥주 입니다.


후기에선 Guava 향이 많이 난다고 표현되어 있었는데 저는 세세하게 맛을 보는 능력은 아직 부족해서 열대과일 같은 단 맛이 강하게 나는 과일보다는 포도 같은 느낌의 단 향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맥주를 지속적으로 테이스팅하고 공부를 하게 되면 좀 더 구체적인 맛을 표현할 수 있게 되겠죠?) 


저는 속상한 일을 달래려고 낮에 Detour를 마셨습니다. 

맥주 안주로 준비한게 아니지만 어쨌든 블루치즈 박힌 올리브가 맥주 맛을 가장 잘 돋우었습니다. 


사실 캔에 실수로 핀끝 같은 구멍이 생겨서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로 마신 맥주입니다. 그럼에도  잔에 따르면 폼이 아주 잘 올라옵니다. 매우 투명한 볏집 색의 외형입니다


맥주 공부 추가 tip : 드라이 호핑으로 풍부하게 아로마를 한 번 더 살리고 (홉: El Dorado, Citra, Sorachi Ace ) 몰트는 Marris Otter, Dextra Pils, 2 Row Malt가 사용되었습니다. unfiltered 방식으로 생산되었음에도 향이 깔끔하게 잡혀있고, 거품도 균일한 편이며, 볏짚 색이 매우 맑고 깨끗한 편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로컬 비어로 스몰 배치에 unfiltered 맥주를 맛 볼 기회가 많습니다.)  4.3 도의 강하지 않은 알코올에 IPA의 풍부한 향이 잘 살아있고, 비터가 낮은 편이라 음용성이 뛰어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목넘김도 매우 깔끔한 편이라 잔맛이 남지 않는 편이라 음식들과의 pairing  이 보편적으로 매우 좋은 맥주입니다. 




- 되도록이면 정보가 이해하기 쉽도록 어렵지 않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잘못된 정보나 추가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정확히 공부하고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맥주, #Muskokabrewary,#무스코카브루어리,#드라이호핑,#detour,#온타리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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