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이별을 약속한다
떠나기 전 그대의 사랑을 증명하기를
있을 때
함께 할 때
가까이 있을 때
그 무언가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다가
멀리 떠난 후
또는 헤어지고 난 후
이별의 아침에
고마움
편안했음
그리고 많이 사랑했음
행복을 맘껏 누렸음
그때는 이걸 몰랐음
그 존재의 빈자리가
얼마나 크고 공허한지
얼마나 아쉬운지
또 고마웠는지
보낸 후에야
그걸 느낀다
살아가는 내내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들에게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이들에게
남아 있는 아쉬움을
마음껏 표현해 주기를
그대의 향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