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니
춥지는 않고
힘든 건 아니지
아프지는 않아
외롭지는 않은 거야
힘들 땐 쉬어 가면서 해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울기도 하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
갈등과 고민이 있으면 노크해
방황하는 시간에는 춤을 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땐 잠시 쉬었다 가
고통스러울 땐
너무나 외로울 땐
우울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땐 연락 줘
나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어
왜냐고
너를 사랑하니깐
넌 나의 형제였으며 자매였고
남매이자 친구였지
아니 사랑하는 연인이자 아내였으며
남편이었고 또 내 부모였어
너는 나를 통하여 흘러나왔고
너를 통해 내가 태어났어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이생에서 만났는 걸
너를 기억해
아주 오래전 너를 다시 만나는 날에
나의 온몸을 불살라 너만을 지켜주겠다고
그곳에서 떠나온 너와의 맹세를
나 수많은 시간 방황을 거듭하였고
나의 길로만 달려가던
이기적인 혼돈의 시간을 지나
이제서야 깨어났어
너를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을 잊고
그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달려가도
만족이 없었고 행복하지 않았어
그런데 너를 만난 거야
그때 깨달았지
아! 너는 나의 운명이었고
하늘에서 약속한 인연이었음을
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었고
너의 기쁨은 나의 기쁨이었고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었으며
너의 눈물은 나의 눈물이었어
이제 오로지 너의 행복을 위해 살아
그게 나의 기쁨이란 걸 알았기에
그러니 울지 마
네가 잠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거야
눈물 나고 외로울 때도 있을 거야
하지만 나를 기억해 줘
다시 인연이 어긋나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지금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거야
너의 행복만을 위해 기도하는
영원을 함께하는 네 친구가 있다는 걸 기억해
보이진 않지만
난 지금도 네 곁에 함께 있어
조만간 다시 만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