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돌아갈 거야
어느 순간 네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어
어릴 적 몰랐지
기억을 상실했기에
그리곤 내 멋대로 살았어
한 마리 길 잃은 영혼이 되어
너에게도 상처를 주고
나에게도 상처를 주면서
가끔은 틀린 것을 알면서도
아집과 무지 속에서
내 길이 옳다며 날들을 보냈어
너에게 준 상처와 피해들은
기억을 못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지금도 갚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떠나 버린 너로 인해 갚을 수 없는 것도 있지
꿈에서 깨어나 보니
너무나 어리석음을 알았어
아! 너에게 준 아픔은 나에게 준 고통이요
아! 너에게 준 슬픔은 나에게 준 피눈물이며
아! 너에게 준 피해는 나에게 씻을 수 없는 과오임을
아픔이 견딤을 넘어서고
지독한 외로움이
군중의 삼킴을 이해할 때
너는 내게 들려주었어
이제 와서 무엇으로 갚을까
말로 사과를 하고
눈물로 씻으려 해도 이미 엎어진 물이야
하지만 한 가지 길이 있음을 알았어
지금 주어진 시간 동안
진실이 무엇인지
사랑의 언어가 아닌
삶의 사랑으로 살아감을
무소의 뿔처럼 걸어가는 것
그동안 난 허풍쟁이였어
너로 인해 침묵의 가르침을 배웠어
왜 침묵해야 하는지
네가 바라는 세계를 살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