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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Oct 29. 2023

'나' 존재의 탄생

자존감의 탄생


'나'라는 존재의 탄생은

내가 누군지 인식하면서부터다.


어려서는 단순히

부모라는 울타리에

내가 태어났나 보다 하지만,

(그때는 부모가 커 보인다)


사춘기의 방황을 거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황한다.

그래서 그때 반항하고 저항한다.

(이때는 부모가 작아 보이기에 반항한다

자신도 옳다고 저항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거울처럼 들여다 보고

비교와 분석, 경쟁과 포기

우월감과 좌절을 겪는다.


오춘기에 반항하는 사람은

형성되어야 할 시기에 길을 잃었고

그래서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철학이 부실하여

어른 아이로 살아간다.


따뜻함을 먹고 자란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이 빨리 정립된다.

자신의 고귀함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아의 발견과 형성은

인격적 성장을 촉진한다.


따뜻함이란

부모의 사랑, 친구의 우정

스승의 인정, 이웃의 존중과 배려다.


성숙한 부모와 진정한 스승

철학이 있는 친구

어른다운 어른의 이웃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다.


인정이나 칭찬, 지지와 격려 같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자존감을

먹어야 하는 순간 먹지 못하고 성장하면

애정 결핍으로 인하여

항상 타인의 감정을 소모하는 환자로 살아간다.


짜증, 푸념, 찡찡거림, 하소연, 불만불평

시기, 질투, 욕설, 비방, 이간질, 분노, 미움, 무시

부정적 말투, 폭언이나 폭행과 같은 불행한 삶은

모두 형성되어야 할 시기에

애정 결핍으로 인하여 자존감의 결핍으로 인한 증상이다.


컵에 물이 가득 차면 넘치듯이

마음에 자신의 존재에 대한 뿌듯함이나 대견함,

감사함이 평온함으로 채워지면

위와 같은 부정적 결핍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자존감이란 스스로 존재적 삶에 대해

만족하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행복감으로 채워졌다는 의미다.


자존감은 스스로 채워야 하는데

어리거나 미성숙한 상태

또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를 지지하고 호응해 주는 조력자가 필요하다.

그 힘을 먹고 성장하면

그 또한 타인을 그렇게

이끌어줄 힘을 얻는다.

내공이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형성되는

이성과 감정, 지식과 경험의 산물이다.

알아야 시도하고

시도해야 실패하며

실패해야 구분하고

구분할 줄 알아야 선택하고

선택할 줄 알아야 알게 된다.

그때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힘이 생긴다.


처음의 앎은 기억된 지식의 앎이요

두 번째 선택할 줄 아는 앎은

인식된 깨달음의 올바른 앎이다.


존재의 탄생은 그렇게 이루어진다.

자존감을 성숙하게 옷 입은 자아의 탄생,

곧 '나'라는 진정한 존재의 탄생을 통해

존재는 제2의 탄생으로 태어난다.

그때 어른이 되는 것이며

그때 스승이 되는 것이며

그때 진정한 코칭을 할 수 있다.

삶의 스승이란 이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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