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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Nov 18. 2024

네가 가끔 다가와 줘

혼자만 살아가기엔 외롭기 때문에


불러주지 않아도 괜찮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네가 옳다는 길을 가잖아

네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우린 모두 그렇게 살아가


같이 살아가고 있어도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모르듯

부모 또한 자식의 세세한 어려움을

알지는 못해


부부는 어때

아내가 남편의 고충과 바람을 다 모르듯

남편 또한 아내의 어려움을

다 알지는 못하지


우리는 그렇게 다른 듯 함께

함께인 듯 다르게

각자의 울타리에서 살아가


아픔이나 힘듦,

외로움은 너만의 것이 아니야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아가


그래서 가끔 너의 위로가 필요해


네가 가끔 다가와 줘

그럼 나도 너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갈게


슬프잖아

아프잖아

혼자만 살아가기엔


그래서 가끔

너의 노래를 듣고 싶어

너의 예쁜 목소리를


네 목소리는

삭막한 이곳에서

삭막하지 않을 수 있음을

느끼게 해



윤 정 현



우리는 가끔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이유도 모르는데 눈물이 흐른다

그렇게 우리는 외로운 거다

아니 그리운 거다

너의 따뜻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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