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시작했는데 이거 뭐람
갑자기 푸쉬알림이 엄청나게 온다.
댓글도 많아지고 그만큼 악플(?)도 많아지고.
내가 브런치를 시작한건 컨덴츠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작가와 독자 외엔 아무런 간섭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브런치가 다른 식으로 변모하고 있다면 다른 루트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내 의사와는 달리 페북이나 트윗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페북이나 트윗으로는 일체 댓글을 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내 브런치는 코레일 고객센터도 아니고 블로그도 아니며 SNS도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힌다. 그래서 따로 공유도 하지 않는다.
여긴 내 매거진이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만 오픈하고 있다.
나는 프로 작가도 아니고 내 생각을 글로 쓰고 있는 단순한 사람이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아무렇게나 와서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건 예의가 아닌 듯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받고자 글을 쓰는게 아님을 알린다. 그게 아니었다면 페북이나 트윗을 이용했을 것이다.
난 관심병자도 아니고 관종도 아니다.
미안하지만 댓글도 정리할 생각이다.
그런 댓글로 상처받을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난 페북이나 트윗에 내 글이 올라가 있다는게 당황스럽고 기분 나쁠 뿐.
브런치 관계자님? 여기저기 페북이나 트윗에 원래 공개되는 거였나요? 그럼 전 브런치를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