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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각 Feb 06. 2024

여느 휴일

커피 마시면서 고상하게 책도 읽어야지.

미국 있을 때 동생들과 약속이 있다고 해서 용산으로 따라 나섰다.

제이가 약속을 가 있는동안 삼층로비에서 커피 마시면서 고상하게 책도 읽어야지.


수영은 오후에 온다고 했고, 오픈은 경진이 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달달한 자두 에이드와 케냐를 시킨다.

아침 해가 들면서 눈을 감아도 어른거리는 햇살을 받는다.

사랑하는 사람, 커피, 책, 햇살 그리고 일정없는 여유로움 시작이다.



제이가 신용산으로 출발하고 책을 펼친다.

챙겨온 건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그리고 ‘집생각’ 두 권.

기대한 바와 같이 독서는 길게하지 못했고,

잠시 미뤄온 결혼 준비를 하고있으니 수영이 도착한다.

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한 휴일은 이번에도 여느 휴일처럼 평범하게 지난다.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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