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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Jun 27. 2024

중년으로 사는 연습 75. 마음 쓰기

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75

마음 쓰기


마음이 너의 곁에서

펼쳐진 채로 살아온

시간의 두께를 숫자로 헤는 것이

어제처럼  무의미해져 가고


시간의 길이가

인생의 두께가 될 즈음

네게서 나는 아직도 고운 미소와

편안한 눈동자를 느낄 수 있고


네게로 번지는 아침 햇살을

평화롭고 따스하게

우리라는 이름으로 맞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씩 부족한 세월이지만

네 눈 위로 얼굴을 맞추고

마음으로 전할 수 있는

우리로 남아 있어서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는 마음을

너에게 전할 수 있는

느낌이 남아있어서


마음이 너에게 연결되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시간의 길이가 인생의 두께가 될 즈음 숫자로 헤어보니 벌써 30년이 지났다. 긴 말이 필요한 시간이 흘렀고,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져 가겠지만, 하루하루가 더 새록새록하게 살아져 가도록 마음을 잇고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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