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ugo Mar 13. 2023

6인의 순례자들 14

눈은 등불이다.

눈은 등불이다.

눈이 맑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나를 속인다.

우리를 죄짓게 한다.

사악한 악마와도 같다.

작은 자를 업신여기고 걸려 넘어지게 만든다.

큰 자가 되려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욕심을 잉태하고 죄를 낳고 그것이 자라서 죽음을 낳는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소망이 아니다. 죄의 굴레이다.


눈은 등불이다.

눈이 깨끗하다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그분의 부르심을 본다.

세상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가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은 자가 되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원해 냈다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린다.

그리스도는 당신 자신을 낮추어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했다.

하나님께서 그 지혜를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내 우리 눈을 밝혀 주시기를.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주1)

“십자가를 자비가 가득한 정금 같은 마음에 간직하게. 불의와 박해와 혐오가 있다 해도,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마음과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하는 의지와 만나 하나가 된다면 저주가 축복으로, 고통이 영광으로, 십자가가 기쁨의 관으로 바뀔 것이네.“

‘형제를 위로하는 루터의 편지(1516년 4월)’는 신앙적 시련을 겪고 있던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수사

George Leiffer에 보내는 루터의 위로 편지이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은 고난받기 위해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는 십자가의 신학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주2)  사진은 루카스 크라나흐의 그림,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로 철저한 고독에 처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여행 #유럽여행 #항공권 #독일여행 #렌터카 #유럽렌터카 #렌터카여행 #루터 #여행준비

매거진의 이전글 6인의 순례자들 1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