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웃짜 Oct 19. 2019

토스트마스터즈가 뭐예요?

토스트마스터즈가 뭐예요?
오래전에 내가 했던 질문이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했을 때, “Speak with flow”라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어느날 강사가 다른 학생에게 말했다. “wow, you are a toastmaster, you must be a good speaker” 그리고   나는 궁금했다. 토스트마스터즈가 뭐예요?

그 이후 싱가포르에서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을 손님으로 참관해 보았다.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Sergeant at arm이라는 사람이 클럽 배너를 들고 입장하며 모임을 시작하고, 의장이 나와 작은 의사봉을 두드리며 미팅을 시작하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 중간에 연사들이 말하는 시간도 재고, 또 내가 아,음,어를 몇 번 말했는지 세는 사람도 있었다. 장소도 호텔 볼륨을 빌려서 했었는데, 쉬는 시간에 호텔 다과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는, 그 모든 모습들이 나에겐 새롭고 또 어색했다. 그 이후에 두 세번 다 갔을까...회원이 되라고 권하는데, 그 땐 좀 부담이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마음의 갈등이 시작되었던 터라..

그리고 머지 않아...나는 한국으로 왔고, 중국으로 취업을 가기 전 비자를 기다리고 있을때, 그 토스트마스터즈가 생각났다. 클럽을 찾아보았는데, 나와는 인연이 있는 HP 빌딩, 여의도 토스트마스터즈에 갔고, 그로 부터 얼마 후 2012년 2월 회원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지금, 나는 한국 토스트마스터즈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toastmasters #토스트마스터즈 #토마사랑연재01

작가의 이전글 "함께 당당하게 행복하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