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의 원리 #307.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겠다고요?
아니에요.
내 마음을 보면 당연히
남의 마음도 볼 수 있고, 알 수 있지요.
우리 마음은 모두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졌어요.
다만 개성이나 주위 환경, 의지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뿐이지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공통점이 있어요.
내가 받고 싶은 것
상대도 받고 싶어 하고
내가 당하기 싫은 것
상대도 당하기 싫어하지요.
그것이 인과의 원리이고
그것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뜻이지요.
상대의 마음을 보려 애쓰거나
판단하려 노력하지 마세요.
오직 내 마음만 살펴보세요.
그리고 실천해 보세요.
내가 당하기 싫어하는 것
절대 남에게 행하지 마세요.
그러고도 여력이 있다면
내가 받기 원하는 대로 베풀어 보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이와는 반대로 하려고 하지요.
그러면서 남 탓하기 바쁘죠.
모든 갈등의 중심에는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자신 외 모든 것의 변화와 굴복 만을 원하는
어리석은 "나"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그 "나"를 알아채고, 인정하고,
참회하고, 고치려는 의지를 나타낼 때.
비로소 세상을 꿰뚫어 보는
全視眼이 뜨인답니다.
모든 우주 만물은
깨어난 의식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요.
오직 사람만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만물의 왕이라 착각하며 미처 날뛰며 살지요.
그들 앞에 우린 벌거벗은 임금 일 뿐이지요.
우린 부끄러움을 잊어버린 존재랍니다.
잊지 마세요.
내가 당하기 싫은 것은
남은 물론이요, 식물도, 동물도,
우주 만물 모두가 싫어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