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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1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
5호선 하남검단산역: 검단산
5호선
하남검단산역 : 검단산
오를 등(登)에 뫼 산(山), 말 그대로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는 게 등산(Climbing)이라면, 트레킹(Trekking)은 산(또는 자연)의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 것을 말한다. 사전적 정의로는 높이 5,000m 이상은 등산, 그 이하는 트레킹으로 구분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전적인 전문가들의 기준이고 우리네들의 현실 기준은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면 다 등산, 평지를 걸으면 트레킹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 높이 657m의 검단산은 다분히 등산이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충분히 으스댈 수 있는 높이다. 그렇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등산로는 완전 순둥이니까.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깝다. 다만 경사가 있는 트레킹이랄까? 산이기에 기본적인 오르막은 어쩔 수 없지만 울퉁불퉁, 뾰족뾰족, 아찔한 바위를 두 다리 후들거리며 오를 일은 없으니 안심하자. 대부분 흙길이 많고 급경사 구간은 계단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인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많다. 댕댕이들도 자주 눈에 띈다. 그만큼 순탄하다는 증거다.
근대 한국사의 계몽사상가이셨던 구당 유길준 선생님의 직계가족 묘소, 출입은 가능하지만 매너는 필수!
유길준묘 위 쉼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남시
정상 아래 전망대전망대 전경
검단산 정상 실황
'검' 은 '신성하다, 크다'라는 의미. '단' 은 '제단'. 즉,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 산이라는 뜻으로, 과거 동명묘 유적*이 있었지만 헬기장이 건설되면서 사라졌다.ㅠㅜ*동명묘 : 백제 온조왕과 그 후 6명의 왕들이 제사를 지냈던 곳
정상 전망대에서 북한강과 두물머리 전망을 감상하는 사람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두물머리, 그리고 팔당호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과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도촬
산에서 바라보는 도심은 봐도 봐도 자꾸 보게 되고, 자꾸자꾸 사진 찍게 된다
현충탑 방면으로 내려오면 지날 수 있는 잣나무 숲길잣나무 숲길에서 잠시 힐링 타임
하남시 현충탑, 검단산을 조형화한 삼각의 구도 위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높이 9m의 대형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About 검단산 黔丹山]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최근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개통되면서 더더욱 접근성이 좋아졌다.) 백제 한성시대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鎭山)으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산 산으로 전해진다. 검단산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하남시는 물론 서울과 양평 일대 팔당호 주변 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서울 근교 일일 등산 코스로 인기다.
[정상] 높이 657m
[주요등산(탐방)코스]
산곡초교 등산로 : 산곡초등학교-통일기원돌탑-곰터약수터-정상 | 1시간 50분 (3.1km)
(하산)★현충탑 등산로 : 애니메이션 고등학교-현충탑-곱돌 약수터-정상 | 2시간 (4.2km)
(등산)★유길준묘 등산로 : 베트남참전기념탑-유길준묘-전망바위-정상 | 1시간 50분 (3.5km)
아랫배알미 등산로 : 아랫배알미-감시초소-정상 | 1시간 40분 (2.9km)
윗배알미 등산로 : 윗배알미-감시초소-송전탑-삼거리-정상 | 2시간 10분 (4.7km)
[가는 법]
★하남검단산역 : 3번 출구로 나와 하남시 버스 환승 공영차고지 방면으로 도보 15분 (840m), 검단산 주차장 매표소에서 입산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한국의 산하,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카오 맵, 한국트레킹학교, 네이버 블로그(이 웨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