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서 힘겨워 하고 있나요? 이 글에서는 자존감 높이는 법을 여러편에 걸쳐 시리즈로 알려드립니다. 이번 편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상처 치유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모두 과거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준 상처가 있고, 직장 생활이나 연애를 하면서 입은 상처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상처는 마치 물리적으로 난로에 데인 것 같은 흉터를 남깁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그 상처의 원인이 되었던 난로를 피하려고 하거나
난로에 데인 것 때문에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에는 다가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때 난로를 피하려고 한다거나, 따뜻한 것에 다가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입니다.
상처를 입었을 당시에 너무 아팠고
또 다시 그러한 상처를 입지 않고 싶으니까요.
우리가 과거에 겪은 상처는 그것이 치유되지 않았을 경우
그것과 비슷한 것을 피하고자 하거나
상처를 피하기 위한 생각 등 비합리적 신념을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과거에 학교 시험 성적을 잘 받지 못했던 나를
지나치게 과하게 혼냈다고 가정해봅시다.
“넌 어떻게 누굴 닮아서 이따위 성적을 받아!”
“다음에도 제대로 성적 못 받으면 밥도 안 줄 줄 알아!”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
이때 큰 상처를 받은 나는 이 사건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내가 성적을 잘 받아야만 사랑을 해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어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큰 일이 날거야
이것들이 바로 비합리적 신념인 것이고, 이러한 신념이 부모님이 과도하게 혼낸 것 때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실제로 나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사랑 받을 가치가 있고, 존재 가치도 있으며, 큰 일도 나지 않지만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되어서 ‘비합리적’입니다.)
그때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해 스스로도 슬프고 힘들었는데,
거기에 더해 자신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면
부모님에게 사랑 받지 못할거라는 두려움까지 학습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부모님은 나의 생존을 책임지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사랑을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비합리적 신념이 자존감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이전에 쓴 글
자존감 높이는 법 2편 –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 괴롭히는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는 과거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입니다.
만약 당신이 과거에 같은 상처를 입었어도 그것이 잘 치유되었다면
당신은 비합리적 신념을 크게 깊게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엄마가 낮은 성적으로 과하게 혼냈지만
아빠가 나서서 그렇게 혼내선 안되고 내 자식은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 라는 식으로 위로를 해 주었다면
당신은 이 상처가 그렇게 뿌리 깊게 남아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함께 이어지는 비합리적 신념도 강하게 자리잡지 않았을 것이지요.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가 혼낼 때 생기는 생각
부모님은 내가 성적을 잘 받아야만 사랑을 해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어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큰 일이 날거야
아빠의 위로때문에 생기는 생각
아니야 네가 성적을 잘 받지 않아도 사랑을 해줄게
너는 성적을 못 받아도 존재가치가 충분해
성적을 잘 받지 못해도 괜찮아. 다음에 또 시도할 수 있어
하지만 슬프게도 아빠의 저런 위로가 없이 자란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좌측에 ‘엄마가 혼낼 때 생기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몇 십년 동안 말이죠.
이 몇 십년 동안 당신은 자신을 괴롭히며, 스스로 잘 나야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인 것이지요.
제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하면
간혹 부정적으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나는 이미 지나갔는데 뭘 할 수 있나요?”
“그냥 잊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보통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겪은 과거의 상처가 치유된 적이 별로 없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분들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거의 상처는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픈 상처는 치유가 가능합니다.
이때 치유란 ‘내가 과거에 필요했던 공감, 위로’를 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엄마가 준 상처를 아빠가 치유하는 말로 위로해주었던 것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네가 무언가를 잘 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가치가 있어”
“이번에 못해도 괜찮아, 다음에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
그럼 어떤 상처를 치유해야 할까요?
그것은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 생각의 근원과 관련된 상처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뭔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을 갖고 있다면
그 압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누구의 무슨 말로, 어떤 사건에서 비롯되었나요?
그것에 대한 처음의 상처를 잘 떠올린 후
당시에 필요했던 말과 행동을 ‘지금’이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에는 따뜻한 말과, 지금도 할 수 있는 어떤 행동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https://youtu.be/Pvt3q4XEpcw?si=cX__1O9--bhWZ2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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