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 때에도 쉬지 못하는 이유
이번 긴 연휴 푹 쉬어서 좋았다는 마음이 드셨나요?
아니면 너무 놀아서 불안한 마음이 크셨나요?
만약 쉬는 기간 도태될까봐 불안한 마음이 크고,
그래서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그 이유는 높은 확률로 '조건부 자존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조건부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를 성과나 성취를 통해 평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조건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성과를 낼 때에는 잠시 자기 가치감이 높아졌다가, 성과가 나지 않거나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낼 때에는 그 가치감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의 결과에 따라 자존감이 결정되므로 쉽게 불안에 빠지며, 성과가 나지 않으면 우울한 마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워커홀릭이 되는 이유는 이것이 자신의 가치가 줄어드는 듯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하고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초기에는 성과를 통해 느꼈던 자신감, 자기가치감 때문에 일에 집중했지만, 그 이후에는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줄어드는 가치감에 대한 불안 때문에 일에 집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나에게 주어지는 휴식, 연휴는 나에게 '보상'이라기 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성과, 성취를 내지 못하게 하는 불안한 시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때론 이 시간 마저 희생하며 뭘 배우고 익히는 시간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번아웃이 오는 이유는 당신이 일할 때 에너지로 삼을 연료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에 집중하는 데 쓰는 에너지는 우리의 감정과 욕구를 충족하면서 채워지는데, 지속적인 성취 불안 때문에 이런 감정과 욕구를 무시하고 일에만 집중했기에 에너지가 고갈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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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 '조건부 자존감'에 의해서 이런 패턴의 반복이 일어나지만, 여전히 성과를 내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며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내 얘기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반복된 패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자존감, 자신감을 갖고, 쉴 때에도 편하기 쉬기를 바라는 분이라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자존감 테스트 및 제가 진행하는 자존감 프로그램을 통해 저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