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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자존감 높이는 법 3-3

by 멘디쌤 조명국

지금까지 과거에 상처 입은 사건을 꺼내서 자세히 적고, 감정과 욕구를 찾아서 적었다면, 이는 과거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상황과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은 상처를 입은 이 사람에게 본격적인 조치를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충실히 어떤 상태인지 파악한 상태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슬프고 좌절스럽고, 우울했던 친구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 우리는 이 친구에게 공감과 위로/응원, 조언을 해 주어야 합니다.


3. 공감해주기


공감은 사전적으로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은 후자 즉, 상대의 감정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상태로 공감을 이해하지만, 이 책에서의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알고 그 이유를 이해해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를테면, 슬픔을 느꼈다면, 슬픔을 느낀 이유를 알고 이해해주는 것이지요. 공감의 표현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OO 해서, OO 했구나
(이유) (감정)
Ex) 엄마가 네가 힘들 때 도움을 주지 않아서 좌절했구나


이때 어떤 이유에 대해서 감정은 하나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유에 대해서 좌절하고 슬플 수 있고, 불안함도 느꼈을 수 있지요. 그래서 한 가지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감정을 느꼈다면 다음과 같이 적어주세요


Ex) 엄마가 네가 힘들 때 너에게 도움을 주지 않아서 슬프고, 좌절스럽고, 우울했구나


만약 상처를 처음 다루는 거라면, 앞서 너무나 많은 감정들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공감을 모두 해주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최대한 모든 감정을 다뤄주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아서 다루기 힘들다면, 상처와 관련해 가장 강하게 느꼈던 감정 5개를 선택해서 공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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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경험디자인 대표 멘디쌤 조명국입니다. 자존감과 심리학을 주제로 글을 쓰며,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과 심리학 강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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