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리 Mar 04. 2020

스마트스토어로
생활비 정도는 벌게 되었다.

일기장을 가장한

뭐했다고 쇼핑몰을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어느 정도 일의 패턴도 생겼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2시까지 집에서 일을 한 후 카페에 간다. 화, 수, 목요일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바로 카페에 가서 일을 하다가 5시에 돌아오고.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편의점에서 택배가 3시에 수거되기 때문이다. 나의 하루는 택배 일정에 맞춰 짜여졌다.


난 카페에 가는 것을 '출근'이라고 표현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 종일 잠을 자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1인 사업자'이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삶의 패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쇼핑몰을 한답시고 어영부영 시간만 허비하는 반백수가 아닌 '진짜 1인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


아, 편의점 택배 등급이 vvip가 되었다. 무언가에서 vvip등급이 된 것은 살면서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는 기본 3,000원에 배송지가 멀어지거나 무게가 조금만 늘어나도 4-5,000원까지 올라갔는데 이젠 기본 2,600원이다. 2kg 이하면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2,600원으로 동일하고 :)

택배 기사님이 먼저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직 물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2달간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게 보여 함께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계약 조건은 기본 2,500원에 6kg까지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 가격은 얼마 차이 나지 않지만 집으로 와 직접 수거까지 해가니 지금처럼 택배 시간에 맞춰 내 일과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굉장한 메리트였다. 하지만 계약을 하지는 않았다. 곧 이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그만두며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파주로 돌아왔다. 굳이 서울에 나와 살 이유가 없고, 수입이 없으니 지출을 줄여야만 했기 때문이다.

난 지난달에 쇼핑몰로 12,4228.5원을 벌었다. 매출은 358,900원. 물론 한 달 사이에 쇼핑몰로 굉장한 돈을 벌게 되었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아직도 하루 매출이 0원일 때도 많지만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게 되었다. 딱 한 번이기는 하지만 매출이 20만 원인 날도 있었다.


이젠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아닌,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쓸 때라고 생각한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