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리 May 23. 2020

잘 되는 스토어에는
'대박탬'이 있더라

일기장을 가장한

습관적으로 신제품을 업로드하면서도 '스마트스토어로 월 1,000만 원 버는 방법' 분석은 잊지 않았다. 고작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구석에 틀어박혀 택배 포장을 하고 있는 게 아니기에.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스토어들 중 인지도가 있는 스토어들(스토어찜이 1,000개 이상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명확한 방법은 매출을 이끌어줄 '대박탬' 하나를 갖는 것이었다. 대박탬 '하나'라고 한 이유가 있다. 빅파워 마크(3개월 매출 4천만 원 이상)가 붙어 있어도 대박탬 하나를 제외하면 리뷰가 100개 이상인 상품이 없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대박탬'은 조금도 특별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중국에서 사 올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중 하나는 심지어 나도 판매 중이 것이었다. 그들과 나의 차이점은 브랜딩. 중국에서 사입한 제품이지만 '대박탬'에는 그들만의 로고가 박혀있었고, 출원번호까지 등록되어 있었다. 제품의 출처를 아는 내가 봐도 혹할만한 그럴듯한 상세페이지와 함께.


나는 나름 디자이너 출신이다. 심지어 첫 직장은 브랜딩 회사였다. 브랜딩이 같은 제품을 팔아도 일주일에 한 개가 나가는 내 스토어와 일주일에 100개가 나가는 빅파워 마크가 달린 스토어를 가르는 차이라는 것을 알지만 나는 브랜딩을 할 수 없다. 브랜딩을 위한 기본 조건은 브랜딩 능력이 아닌 '유통력'이기 때문이다.


내가 팔고 있는 제품 중 가장 잘 팔리는 제품 하나에 직접 디자인한 로고를 붙여 '나만의 제품'으로 판매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는 1-200개 단위로 수입해 오지만 로고를 인쇄해야 되니 공장에 구매 수량 500개를 부르며 로고 인쇄를 요청했다. 500개가 적어서 안 된다고 하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1,000개까지는 구매할 의향이 있었다. 그런데 공장에서 내게 요구한 최소 수량은 10,000개. 그 이하로는 인쇄비용을 지불해도 인쇄가 불가능하단다. 협상조차 불가능한 수량 차이였다. 내가 브랜딩을 포기한 이유이자 브랜딩을 위한 전제조건이 유통력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이다.


좋은 제품+브랜딩이 월 수익 1,000만 원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내가 내린 결론으로 안정적인(고정적인) 월 수익 1,000만 원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제품+브랜딩이다. 지금 당장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언젠간 해야 하는.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매거진의 이전글 인스타그램도 답은 아니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