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정은 가톨릭평화방송에서
cpbc라디오 기후특집 '낭독 <공동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에
'선생님, 기후 위기가 뭐예요?' 책이 선정되어 일주일치 녹음을 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 명동성당 쪽으로 건너갔다
아침을 제대로 못 먹은터라 이른 점심을 먹었다
명동교자, 오래전부터 있던 식당이라 익숙하기도
옛날 기억도 나서 들어갔는데
다신 안 갈듯.
성당 앞을.지나며
혹시나 근처에서
문변을 만날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
길에서 딱 만났다.
너무 재밌었다.
이미 점심을 먹은 터고
이제 춘천교구로 가야해서 헤어져
청량리역으로 갔다
오늘은 날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꼭 백일되는 날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내가 더 궁금했는데
청량리역에서 수녀님 두분이 점심 도시락을 들고 계신 장면을 봤다
오늘 일정이 모두 가톨릭 관련한 기관에서 있는데
그림도 수녀님들을 그려볼까 싶었다
곧 기차시간이 다가와 급히 그렸다
크로키, 이것도 나름 재밌네
저녁일정은 천주교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주최
평신도 교육의 장인 명도학당 강의였다
남춘천역으로 신도회 회장님께서 픽업와주시고
저녁도 맛나게 대접 받았다
강의는 온 오프 동시 진행인데
오프에 신부님 두 분, 수녀님 두분
그리고 평신도회 여러분 오셨다
가톨릭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내리신
생태회칙을 근간으로 해서
많은 생태 환경 교육과 활동을.한다
종교가 이렇게 나서주니 반갑다.
이제 서울로. . .
*내일부터 뉴스를 끊고 살아야지
20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