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기획#1] 생소한 제품 '주열기'편
기획 스케치ㅣ'주열기'를 원하는 소비지에게 진심을 전달하다.
백솜이 기획자의 기획스케치
다소 생소한 제품 '주열기' 편
기획일기는 실제 와디즈 또는 상세페이지 기획을 시작 전
제품을 기획을 위한 스케치를 정리한 글입니다.
33년 인생, 생전 처음 들어 본 제품 '주열기'
너무나도 생소한 이 품목을 어떤 포인트로 상세페이지를 기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우선 '주열기'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소비자들이 원하는지 검색부터 시작했습니다.
CAPTER 01. 제품분석
특징과 타깃을 해체 분석하다.
제가 찾아본 '주열기'의
특징 이러했어요
1. 국소부위의 뜨거운 열을 집어넣는 셀프 온열치료 기계. (국소부위 찜질기계)
2. 근육이완과 통증 완화의 효과를 줄 수 있음.
너무나 심플하고 명료한 기능과 효과를 지닌 품목이었어요.
어떠한 블로그에서는 수많은 의료적인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의료기기 인정을 받지 않았다면 그 효능을 쓸 수 없기에 과감히 패스했어요.
주열기에 대해 다양하게 검색하다 보니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타깃과 경쟁사 제품군이 명확하더라고요?
(심지어 타깃이 너무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암환우 또는, 항암 치료 이후 암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엄청난 호응도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
주열기 포스팅 글은 대부분 암환우 분들의 글이 많았습니다.이미 일본 직구 '주열기'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다는 것.
주열기 자체가 일본에서 처음 생산 된 품목이라 그런지 일본 제품이 한국에 독점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비싸더라도 일본 직구 제품을 선호하시더라고요.CAPTER 02. 기획목적 설정
국내에도 이런 '주열기'브랜드가 있었다고?
제품의 특징은 강조해야 하는 것은 와디즈 상페 기획자로서의 필수 덕목이거늘
위와 같은 2가지 특이점 또한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엄청난 소스임을 파악했어요.
그래서 저는 스토리 기획 전 3가지의 목표를 세웠죠.
주열기 상세페이지 기획 3가지 목표
01. 생소한 '주열기'의 정의와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자.
02. 절실히 제품이 필요한 타깃을 위해 제품의 성능을 실체감 있게 전달하자.
03. 비싼 해외 제품이 아닌 국내에서도 기술력 있는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자.
3가지의 목표를 설정 후
상세페이지 기획에 본격 돌입했어요.
CAPTER 03. 콘텐츠 세부기획
배가 아플 때 엄마손은 약손
배를 어루어 만져주었던 것처럼
와디즈 상세페이지 기획은 너무나도 긴 분량의 [기/승/전/결]을 논해야 하지만,
이 글은 제품 기획 초반의 스케치를 정리하는 것이다 보니,
간략하게 위 3가지 목표에 맞춰 어떻게 콘텐츠 기획을 했는지 설명해 볼게요.
01.
생소한 '주열기'의 정의와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자.
아무래도 주열기는 생소하다 보니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제품 정의가 필수였어요.
메디컬 주열기
제품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키워드를 붙였습니다.
주열기의 정의는
[메디컬]이라는 키워드를 붙였어요. [메디컬 주열기]
신체에 특정한 효과를 가한다라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주고 싶었거든요.
제품의 특징을 보다 상상할 수 있게 한 장치인 거죠.
작동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릴 적 해봤던 돋보기 실험에 비유했어요.
주열기의 작동 원리는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종이를 태웠던 실험을 비유하여 설명했어요.
돋보기 태우기 실험. 어렸을 때 해봤던 그거요!
주열기의 원리는 신체 특정 부위에 고온의 원적외선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근육, 장기 등 열을 가해 체온을 전달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그렇게 원리를 설명하면 딱딱하고 재미없으니까요.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돋보기 실험] 비유를 사용한 거죠.
타깃에게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정의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품의 특징을 조금 더 감성적이게
메시지로 풀어내어 정의해 보았어요.
위에 제품 정의를 했는데 왜 또 메시지로 풀어냈냐고요?
이 제품을 구입하는 타깃은 결국 암환우분들 또는,
몸이 나아시길 원하시는 분들일 테니까요.
이 상세페이지를 보고 있는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가 닿을 수 있도록요.
결국 이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은 [브랜드]이자 [사람] 이니까.
따라서 제품을 소구 하는 상세페이지일자라도
고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핵심 메시지는 꼭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브랜드의 진심은, 생각보다 쉽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거든요.
02.
절실히 제품이 필요한 타깃을 위해
제품의 성능을 실체감 있게 전달하자.
주열기를 구매하는 타깃은 명확했어요.
[암환우] 분들이 주열기를 보았을 때
뛰어난 제품 성능 구매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달해야 했어요. 그것도 [실체감] 있게 말이죠.
뜨거운 열이 직접 주입되는
장면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어요.
제품이 닿는 부위에 깊게 열이 주입되는 장면을 열 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콘텐츠백문이불여일견이라ㅡ
진짜 내 몸에 주입되는 원적외선을
실체감 있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어요.
따라서, 실제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온도 변화가 어떻게 변하는 지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콘텐츠를 촬영했어요.
다양한 전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자사 제품의 기능을 강조했어요.
실제 물리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사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기
물리치료 현장에서 근육 통증을 풀어주는 용도로
에스테틱 샵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램 도구로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면들을 실체감 있게 콘텐츠로 풀어냈어요.
전문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부여하여
제품 기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죠.
하. 지. 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요..
제품의 기능을
과장하고 싶진 않았어요.
이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 대부분 [몸이 아프신 분들]이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주열기 자체는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 특정한 병을 낫게 한다는 과장 광고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열을 주입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냉한 장기를 데워주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소구 했습니다.
스토리를 작성하다 보면, 과장 허위 광고에 현혹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장된 제품 기능을 소구 하면
소비자는 '혹' 하여 지갑을 쉽게 열어주거든요.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과장된 허위 표현을 하진 않는지
항상 경각심을 갖고 제품을 대합니다.
제 스토리를 마주하는 소비자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거든요.
정직한 저의 철칙으로 정직한 소비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제품을 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정직한 마음이었음 해요.
03.
비싼 해외 제품이 아닌
국내에서도 기술력 있는
주열기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자.
광고하는 브랜드의 주열기가 일본 유명 제품 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국내에 이런 주열기 브랜드가 있었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었죠.
일본제품 보다 훨씬 뛰어난데
가격은 1/2이라고?
일본 브랜드 제품과 직관적인 비교
주열기를 대표하는 일본 브랜드 제품과 자사 제품을
표 형식으로 비교하여 구성했어요.
자사 제품의 상대적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조되며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죠.
다소 생소한 주열기라는 품목
판매도 중요하지만 세상에 주열기를 알리는 게 목적.
판매하는 곳도 없을뿐더러 선택지나 정보가 많이 부족한 '주열기'
어쩌면 이 프로젝트는 [주열기]라는 생소한 품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정말 주열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기술력을 지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어요.
상세페이지 기획
생소한 제품 [주열기] 편을 마무리하며.
생소한 제품을 기획하는 건,
참 어렵고도 복잡해요.
그 제품을 나 자신이 이해하기까지의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하지만 생소하니 만큼 보람도 따라와요.
사람들이 모를법한 제품을 세상에 처음 소개하는 느낌이라서요.
이번 와디즈 주열기 프로젝트 기획은
마치, '러브레터'를 써 내려간 것 같았어요.
소비자들에게
주열기가 얼마큼 멋진 제품인지,
얼마나 진심을 다한 제품인지를 소개하는 듯했거든요.
이 프로젝트 소비자의 마음속 닿을 수 있을까요?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으로 글을 갈무리 지어요.
실제 주열기 와디즈 기획 완성 페이지입니다. 놀러 오셔도 좋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