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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나뜨 Sep 08. 2024

보존자들을 위한 문화 보존 5법칙

CPT' 문화보존기구에서 보존자들을 위한 문화 보존 5법칙을 공개했다.

  1972년,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세계유산 조약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하지만 이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 하에 세계유산으로 보존된다. 보존할 가치의 기준은 누가 판단할까? 어떻게 판단이 되는 것일까? 


보존할 가치, 그리고 이 가치를 증명하는 판단기준과 누가 가치를 따져볼 것인가.

  문화보존기구는 메인 홈페이지에 해당 문구를 삽입해 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답한다. 


  Everything. 모든 것.


  보존할 가치가 있건 없건 우리는 모두 문화다.

  Everything은 문화보존기구의 설립부터 지금까지 내건 슬로건이다. 문화보존기구를 아주 잘 나타내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화보존기구는 공식 명칭이 아니라 그저 언론들이 편하게 기사를 쓰기 위해 일종의 약속처럼 쓰이는 이름일 뿐이다. 이들은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소수의 몇몇이 모인 공동체다.


Cultural Preservation Team 'n

CPT 'n. 문화보존 n팀.


  문화보존팀은 문화 보존자들을 위해 보존 5법칙을 공개했다.


  가치가 있든 없든, 판단 기준이 뭐든, 안내되는 보존 5법칙만 따른다면

  우리는 문화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보존자들을 위한 문화 보존 5법칙

� 제1법칙. [[ 시간  ]]

1년, 365일. 1달, 30일. 1주일, 7일. 1일, 24시간. 모두에게 동등히 주어지는 이 시간 속 우리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 제2법칙. [[ 물결 ]]

이 시간들 속 한 세대와 한 시대를 이끄는 문화 물결을 기억하자. 그 흐름이 어디로 가든 우리는 이미 그 속에 있다.


� 제3법칙. [[ 마음 ]]

그 물결 속 단 한 사람이라도 기억하고자,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미 마음에 보존된 것이다.


� 제4법칙. [[ 반복 ]]

이 마음이 이어져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문화는 반복되어 기억하며 보존되어 갈 것이다.


� 제5법칙. [[ 모든 것 ]]

이 모든 것이 바로 문화다.



 

  문화보존팀은 모든 것을 강조했다. 가치가 있건 없건 중요하지 않다. 우린 모두 보존되어야 할 문화니까. 






본 스토리는 판타지 디스토피아 장편소설입니다. 등장하는 인물, 단체, 사건 등의 명칭은 허구이며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단순 주인공의 영웅담이 아닌 미래사회의 추락한 이면을 바라보기 원하여 빨리 소모되는 웹소설과 달리 아주 느리게 전개시킬 생각이오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문화보존기구 기괴존재 설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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