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씨는 EPA, DHA가 아니다
오메가3, 오메가6로 지방산을 그룹을 나누어 부르지만,
'이상지질혈증, 신장질병, 심장질병, 관절염, 아토피, 염증성장질환'에서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오메가3의 함량이 아닌
EPA+DHA의 함량이 중요한 것이다.
유럽 사료들은 오메가3, 오메가6함량을 기재한 경우가 많은데,
오메가3 함량을 EPA+DHA함량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3 안에는 알파리놀렌산(ALA, Alpha Linolenic Acid)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원료는 아마씨가 있다.
물론, 아마씨 자체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식물로써 식이섬유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알파리놀렌산도 일부 EPA, DHA로 전환이 된다.
다만, 알파리놀렌산이 EPA가 되는 전환율은
사람을 기준으로 1-10%정도이고,
EPA를 거쳐, DHA까지 전환될 확률은
사람을 기준으로 0.5-5% 정도에 불과하다.
전환율의 범위가 큰 것은
체내 미네랄과 비타민의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알파리놀렌산을 EPA로 전환하는 효소가
사람과 개보다 현저히 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환율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사료의 라벨을 확인할 때,
오메가3 함량이 주어져서 비교를 할 수 있는 경우
원료를 확인해보면 EPA+DHA함량인지
관련 없는 오메가3 함량인 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료의 원료에 아마씨가 들어 있는 지 혹은
생선, 해조류가 원료로 들어가는 지 확인하고,
오메가3 함량을 확인하자.
생선, 해조류가 없는데, 아마씨가 들어있고
오메가3 함량이 높다면 알파리놀렌산일 가능성이 높아,
EPA+DHA함량은 낮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아마씨가 없고 생선, 해조류가 들어있으며,
오메가3 함량이 높다면 EPA+DHA 함량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