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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Feb 15. 2022

식물성 오메가3에 속지 말자

아마씨는 EPA, DHA가 아니다

오메가3, 오메가6로 지방산을 그룹을 나누어 부르지만,

'이상지질혈증, 신장질병, 심장질병, 관절염, 아토피, 염증성장질환'에서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오메가3의 함량이 아닌

EPA+DHA의 함량이 중요한 것이다.

유럽 사료들은 오메가3, 오메가6함량을 기재한 경우가 많은데,

오메가3 함량을 EPA+DHA함량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3 안에는 알파리놀렌산(ALA, Alpha Linolenic Acid)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원료는 아마씨가 있다.

물론, 아마씨 자체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식물로써 식이섬유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람 기준 오메가3 전환율, 고양이는 더 낮음

알파리놀렌산도 일부 EPA, DHA로 전환이 된다.

다만, 알파리놀렌산이 EPA가 되는 전환율은 

사람을 기준으로 1-10%정도이고,

EPA를 거쳐, DHA까지 전환될 확률은 

사람을 기준으로 0.5-5% 정도에 불과하다.

전환율의 범위가 큰 것은 

체내 미네랄과 비타민의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알파리놀렌산을 EPA로 전환하는 효소가 

사람과 개보다 현저히 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환율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사료의 라벨을 확인할 때, 

오메가3 함량이 주어져서 비교를 할 수 있는 경우

원료를 확인해보면 EPA+DHA함량인지 

관련 없는 오메가3 함량인 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료의 원료에 아마씨가 들어 있는 지 혹은

생선, 해조류가 원료로 들어가는 지 확인하고,

오메가3 함량을 확인하자.

생선, 해조류가 없는데, 아마씨가 들어있고

오메가3 함량이 높다면 알파리놀렌산일 가능성이 높아,

EPA+DHA함량은 낮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아마씨가 없고 생선, 해조류가 들어있으며,

오메가3 함량이 높다면 EPA+DHA 함량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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