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순간을 생각해본다. ‘행복’은 내가 대학교 교지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적었던 글의 주제였다. 행복을 주제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제목을 생각했을 때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을 생각났다. 바로 배스킨라빈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의 이름이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드는 ‘구름 위를 나는 것 같은 기분’을 행복이라고 느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 ‘드림하이’ 마지막화에서는 행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다. 한 가지는 ‘지나고 보니 그때 행복했었다고 느끼는 행복’이고, 다른 한 가지는 ‘너무 소중해서 그 순간 하나만으로 평생을 추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가치 있는 순간’이라고 했다. 지금의 나는 어떠할 때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 오늘은 두 번째 행복인 ‘순간의 행복’에 집중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종류의 행복감이 있다. 잘 풀리지 않던 일들을 노력해서 이뤄냈을 때, 꼭 해보고 싶던 일들을 해봤을 때도 행복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나의 요즘의 가장 큰 행복은 ‘여유로운 시간’이다. 조금은 게을러 보일지 몰라도 그 시간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