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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야 Aug 11. 2023

햇볕이 좋아서 경리노동자,
허진희 씨

싸우는여자들기록팀-시즌2

'싸우는여자들기록팀' 시즌 2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글은 시야 님이 전해주시는 '서면시장번영회 경리노동자 허진희 씨'의 이야기예요.  '햇볕이 좋아서 경리노동자' 라니, 조금 로맨틱한 제목이죠? 둘 뿐인 노조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마음에 대해 곱씹게 되는 글입니다. 꼭 한번씩 읽어 주시고, 좋아요 부탁드려요 �

"서면시장 번영회 옥상 농성장에 두 사람만 있을걸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부산일반노조 정00 조합원이 매일 출근했다. 일 더하기 일은 삼이 되었고, 서면시장에서 중식선전을 할 때면 세 사람이 움켜쥔 현수막 사이로 연대하러 온 사람들이 하나 둘 속속 들어와서 넓은 공간을 채워주었다.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싸운 지도 2년이 넘었다. 성실하게 일한 죄가 가혹해서 불면의 날을 보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견뎌내는 일이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듯이 마음은 갈등한다. 하지만 단 두 명밖에 없는 노동조합을 지키고 싶다. 단둘이어서 단결은 잘된다."

<햇볕이 좋아서 경리노동자, 허진희 씨-1 by 싸우는여자들기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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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좋아서 경리노동자, 허진희 씨-2 by 싸우는여자들기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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