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를 살 것인가? 만들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며 생활한다. 막연한 직장생활은 주말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급여일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불만이 있으면 “로또에 당첨되면 이 회사는 이제 끝이야!” 하고 위안을 삼는다. 정말 로또에 당첨될 것처럼 기대를 하며 번호를 확인한다. 그리고 매번 실패한다.
로또 당첨을 바라기 보다는 로또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뭐? 로또를 만든다고? 말이 돼?”라고 반문할 것이다. 로또를 어떻게 만드냐고 반문하지만 세상에 로또는 너무 많다. 모두 돈을 얻기 위해 로또를 산다. 당첨되기 위해 사기도 하지만, 돈을 주기 때문에 당첨을 기대한다. 그런데 로또 당첨금은 10억 내외로 강남 아파트 한채 값이다. 10억 이상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로또와 다름이 없다. 로또 당첨 확률보다 높은 확률일 것이다. 그리고 당첨 시간과 버는 시간은 측정할 수 없다. 로또 1등 당첨은 확률상 죽기 전에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10억은 마인드를 바꾸면 벌 수 있다. 절약하거나, 투자하거나, 장사하거나 등등 다양하다. 강남에 아파트는 매우 많다. 모두 로또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로또 당첨 금액만큼의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우 많다. 그러니 로또를 만든다는 말은 현실적인 얘기다.
수많은 자기개발서 도서에는 목표를 가지고 살라고 말한다. 목표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목표는 쉽게 찾을 수 없다. 우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공부를 하거나, 부자가되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등등 많은 계획이 있지만 딱히 목표로 하는 것은 쉽게 선택되지 않는다. 나도 막연히 직장생활을 하며 하루하루가 무력하고 불안할 때가 많았다. 목표가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목표가 생기면 그 정도에 따라 자신감이 생긴다. 직장에 얽매일 필요도 못 느낀다. 나의 경우는 그렇다. 직장을 만들겠다는 생각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시간과 가치는 목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와는 차이가 많다. 나의 경우 직장에서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 다른 취미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직장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그리고 지속적으로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직장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단지 돈을 버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하는 태도가 천지 차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하겠다는 이유와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직장생활의 질도 달라진다. 하고 싶은 일의 가치가 높을수록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직장이 소중해진다. 반면 돈만 벌겠다는 생각이라면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즉, 직장생활의 삶의 질이 확연히 다른 것이다.
목표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쉽게 얻기도 하고 어렵게 찾기도한다. 막연히 어학 공부하거나, 부자가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동기부여가 약하다. 무엇을 위한 목표이자 목적인지를 명확히 하고 세워진 목표의 가치에 따라 삶의 가치도 올라간다. 그렇다. 인생에서 돈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에 로또 당첨이 유일한 목표이자 희망이다. 그 돈으로 무얼 할지는 막연하다. 우선 직장부터 때려치우고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위안을 얻는다. 돈이 생기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목적은 없다. 단지 편한 삶만 기대할 뿐이다.
막연한 기대 보다 자신의 명확한 목표를 찾는 것이 로또와 비슷한것 같다. 명확한 목표! 어려운 주제다. 여기에 흔히들 자신이 무었을 좋아하는지 내면을 들여다 보라고 한다. 나는 그것을 찾았지만, 찾기전까지는 많은 방황을 했다. 삶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감을 얻고, 줄거움을 찾는 것이 로또에 당첨된것 만큼 크게 느껴진다. 목표있는 삶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