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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니언수프 Feb 02. 2024

그게 뭐라고



아이가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날.


아이를 진정시키고 달래는 건 남편이면서,

화는 내가 슬슬 올라온다.

가 자면 샤워를 하려고 했단 말이야.


아까 저녁 식사 때 다 마시지 못한 무알콜 맥주를 마시고 싶다 생각한다. 어느날 낮에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마시지 못한 딸기 라떼를 떠올리는 것처럼.



그 음료수 한 잔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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