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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낙낙 Dec 13. 2024

남의 말을 대충 들었군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됩시다. 

가족이나 친구, 회사 사람들이 가끔씩 

“이거 좀 이렇게 해줘~”라고 말할 때가 있다. 

그럴 땐 해주려고 마음을 먹긴 하지만, 

사실 들어주기가 버거울 때가 많다. 


내 속엔 내가 해야 할 것들도 많고, 

세상의 규범도 차고 넘치는데 

해야할 일이 엄청 많은데, 

그걸 다 지키려니 정말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들이 굳이 그 말을 했다는 건,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걸. 그걸 모르고 지나치다니, 

세상에. 염두에 두고 적어도 성의는 보였어야 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미안한 마음뿐이다.

약을 먹고 나서 새삼스럽게 놀라게 되는 일들이 이렇게 많다.






근데 이상하게 가족 말은 흘려듣게 되드라.

이건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거 같다.

제일 잘 듣게 되는건 친구 말인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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