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s Toy Workshop
같은 장난감을 더 샀습니다.
등짝 맞기 딱 좋은 짓이지만 이번에는 아내의 어명입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304
"이거랑 똑같은 거 2개 더 만들어줘."
"색은 달라야 해. 예를 들면 파스텔 톤이랑 번쩍번쩍하게."
지시가 모호할수록 방향은 선명해야 합니다.
처음에 만든 건 오리지널 색상이니까, 하나는 번쩍번쩍 크롬으로, 다른 하나는 흑백으로 만듭니다.
최근에 사용해 본 미술 도구 중에 가장 신기했던 크롬 마커를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흑백 건담은 검정, 거기에 하얀색을 조금 섞은 색, 검정색에 하얀색을 조금 섞은 색, 그리고 하얀색을 사용합니다.
그래도 섬세하게 이쑤시개로 칠합니다. 세필 헹구기가 귀찮아서 그런 거죠.
색이 다 마르면 가장 예쁘게 진열하고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저는 이때가 가장 즐거워요.
머리가 큰 그냥 건담군.
번쩍번쩍 크롬 건담군.
색 빠진 흑백 건담입니다.
건담군이 늘었으니 이케아에 달려가 같은 액자를 사 왔습니다. 이케아 제품은 조금만 인기 없어도 품절되죠. 나중에 어찌 될지 몰라 잔뜩 액자를 집어 들었다가 등짝을 맞을뻔했습니다.
액자 뒤로 자석을 숨겼어요. 이렇게 찰칵하고 달라붙죠.
현관을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위치에 3개를 나란히 걸어 두었어요.
맞아요. 그때 고래 그림이 있던 자리입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287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고래 그림은 어떻게 할깝쇼?"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내 다 뜻이 있으니 찾을 때까지 물러 두시게"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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