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잡부 페스티발 후기 (feat. 노코드툴)
- Chat GPT가 나온 지 어느새 1년이 되어가는데 이 기술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기업이 아닌 개인들이 Chat 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이런 부분들은 매체를 통해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 관련해서 찾아봤던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가장 손에 잡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일잘러 장피엠이란 분이 있었다. 직접 Chat GPT를 활용해서 블로그 글 업로드 자동화를 구축하고 광고 수익이 나는지 등을 실제 실험하고 영상으로 기록해서 올리기도 하시고 개인적인 뷰도 올려주셔서 도움을 받고 있던 채널 중 하나였다.
https://www.youtube.com/@jangpm
- 그러던 중에 콘퍼런스에 참여해서 발표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입장에서 최근 노코드 툴의 발전 방향성도 궁금했기 때문에 신청!
https://www.selfishclub.xyz/sharing/digital-jobbu-festival
- Chat GPT나 노코드 툴 등에 대한 호기심에서 참여한 콘퍼런스였지만 "1인 사업 론칭하기"라는 예상과는 다른 주제의 세션을 듣게 되었다. 이 내용이 너무 좋았어서 연사 장병준&김시현 님이 발표해 준 세션 내용 중 기록해 두고 싶은 부분을 정리.
- 개인이 혼자서 온라인으로 어떻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는 기분으로 들었다.
-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해 주셨는데 개인이 스스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 브랜드에서 시작해서 콘텐츠, 커머스, 커뮤니티 등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다양하다는 의견. 이러한 브랜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모든 개개인이 어떻게 보면 하나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스토리를 잘 정리하자는 이야기인 것 같다.
- 개인이 브랜드를 정리해 나가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것 +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1년 이상 꾸준히 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반대로 말한다면 1년 이상 꾸준히 하기만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 나에서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콘텐츠로 꾸준히 만들어가다 보면 그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그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오퍼를 제공하는 것이 온라인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고 그 오퍼는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이야기였다.
-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드는 가장 큰 두려움은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이걸 해도 될까?" 하는 부분들이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그래도 괜찮은 이유 중 하나는 성장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해 나가다 보면 더 잘해질 것이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결국엔 꾸준히 지속성 있게 하면서 + 계속해서 성장하는 사람이 가장 잘하게 될 것이다.
- 개인 브랜드와 지속성에 대한 이야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크게 공감이 됐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의 비개발자 입장에서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한 글을 브런치에 계속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비개발자 입장에서 풀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SQL강의를 만들었던 것이었는데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1인 서비스로 이어졌었던 것도 리마인드 할 수 있었다.
- 이외에도 많은 세션들이 있었고, 특히 노코드 툴을 통해 서비스를 만드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들었다.
- 많은 부분 "노코드" 툴을 통해 컴포넌트화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Chat GPT가 등장한 덕분에 개발지식이나 코딩을 모르더라도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보였다. 비개발자더라도 도메인지식에 강점이 있거나 기획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전보다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
- 스타트업에서 느꼈던 IT사업의 성공은 확장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개발인데 개발을 직접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발견해 낸 방법이 노코드 툴을 조합해서 서비스를 올리는 방법인 것 같다.
- IT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산업 내에서 어떤 레이어에 들어가야 할지를 정해야 하는 것 같다. API 레이어에서 사업을 할 건지 애플리케이션단에서 자리를 잡아볼 건지. 다만 위와 같은 흐름 덕분에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사업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 이제는 굳이 개발을 모르더라도 시작할 수 있는 게 많아진 것 같다.
- 이전에는 큰 회사, 큰 엑싯을 만들어내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고 한다면, 이러한 툴과 챗GPT 등으로 작은 단위의 시도들이 가능해진 상황이 된 것 같다. 그렇기에 개인들의 입장에서는 이전과는 전략이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작은 시도들을 많이 만들어서 시장에서의 유효한 지점을 찾는 게 중요해진 환경이 되었지 않나 싶었다.